[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김병철)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IB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던 유상증자 일정이 2개월 미뤄졌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6월로 예정됐던 6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8월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약예정일과 납입일은 6월4일에서 8월5일로,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6월19일에서 8월20일로 변경됐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자 이후 추진할 사업계획의 세부 이행방안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신한금융투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66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자기자본 3조4천억 원의 신한금융투자가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국내에서 6번째로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IB가 되면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단기금융업 인가가 최소 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던 만큼 신한금융투자 유상증자가 8월로 연기되면서 신한금융투자의 연내 발행어음 인가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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