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올 6월부터 자재 선급금 지급한다..."국내 대기업 최초"
포스코, 올 6월부터 자재 선급금 지급한다..."국내 대기업 최초"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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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최초 자재 선급금 제도 신설로 공급사 금융부담 완화
6월부터 1억원 이상 자재에 대해 선급금 20% 현금 지급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공급사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서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는 현재 공급사 요청이 있을 경우 설비에 대해 선급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부터는 공급사가 제작하는 1억원 이상의 정비 소모품 등 자재에 대해서도 선급금 20%를 현금으로 지급합니다.

포스코는 지난달 공급사와 소통 간담회 자리에서 “자재의 경우 납품 이후에 대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재 계약서가 있어도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금융부담이 크다”는 고충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자재 선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한 달 만에 관련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포스코가 자재에 대해서까지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공급사는 계약 직후부터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 부담을 낮추고, 포스코는 공급사로부터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이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했습니다. 또한 500억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2017년부터 운영하여 중소기업간 대금 결제를 현금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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