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데이터 축적… 손해율 개선, 상품개발 등 활용
건강예측기반 노후 필요자금 설계 서비스 제공
스몰티켓, 대형사와 손잡고 특화보험 상품 판매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요즘 보험업계의 화두는 ‘인슈어테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해 보험업무의 각 분야인 상품개발에서 계약체결 고객관리까지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상품 안내장을 펼치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자 한 캐릭터가 나옵니다. 캐릭터가 춤도 추고 날아다니며 보험 상품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신한생명이 보험 가입자가 쉽고 친근하게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증강현실, AR을 활용해 보험 상품을 설명해주는 안내장을 선보인 것입니다.
또 모바일 스마트창구 어플리케이션(App)에서 자산(Wealth)과 건강(Health)을 관리해주는 ‘디지털 휄스케어(Whealth Care)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에 제공하던 자산관리에 이어 고객 건강상태 및 식습관을 파악해 식생활 개선을 도와주고 섭취한 음식의 영양소 분석은 물론, 영양 상태에 따른 적합한 추가 식단 정보까지 추천해줍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건강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손해율 개선, 상품개발 등을 위한 또 다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승완 신한생명 디지털전략팀 대리]
신한생명에서는 보험업무 뿐 아니라 건강한 식단도 제안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보험상품은 데이터에 기반한 통계에 인한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회사들은 고객님들에 대한 건강과 관련된 시간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이 돼야 고객님들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만들 수… 저희가 제공하는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서 그런 정보를 축적한 이후에 고객님들에게 맞는 상품을 개발해서 제안해드릴 예정…
보험사들이 보험,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기술을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 옆에 삼성생명도 보험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생명은 인공지능을 기본으로 한 챗봇으로 계약 조회, 대출 접수·상환, 보험금 청구·조회 등 업무까지 연중무휴 24시간 처리가 가능합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이 애니핏을 활용해 고객들이 하루에 일정 걸음수만 도달하면 일정 혜택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고객들이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해주는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Anyfit)'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걸음마 단계긴 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실손보험금 지급 때 블록체인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한 번에 처리하는 기술을 임직원 대상으로 실험 중입니다. 또 건강예측기반으로 노후 필요자금 설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기업들도 대형 보험사와 손잡고 인슈어테크 시장 내에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스몰티켓은 특히 반려견, 여성 등 특화보험상품을 위주로 고객들의 맞춤형 보장, 혜택, 서비스 등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정은 스몰티켓 대표이사]
스몰티켓은 디지털 보험플랫폼으로 고객과 보험사 사이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저희가 여성과 펫에 특화된 보험상품을 현재 보험사들과 함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펫보험 같은 경우는 한화손해보험과 연계상품을 기획해서.. 여성특화된 레저보험이나 유방암 보험 같은경우는 각각 신한생명, 처브라이프와 함께…
인슈어테크 기술이 더욱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접하고 보험사는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