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친환경 경영' 속도... 비닐 없애고 '에코 패션' 판매
[현장중계] '친환경 경영' 속도... 비닐 없애고 '에코 패션' 판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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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유통업계가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과대 포장은 물론 재활용이 안되는 소재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의류 잡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데요.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나와있습니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비닐봉지를 없애고 장바구니 일상화 환경 조성은 물론 전 점포 및 직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통해 친환경 쇼핑 문화 조성에 앞장 서 왔는데요.

 

실제로 임직원 사무실에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생수병을 없애고 개인 텀블러를 지급하고, 구두 보고와 노트북 활용 확대를 통해 올 1분기에만 전년 4분기 대비 복사용지를 20% 절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에코 경영에 힘쓰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이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을 맞이해 친환경 의류, 잡화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에코마켓'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진 신세계백화점 CSR담당 사회공헌팀

"점포 측면에서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모품을 친환경제재로 대체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서비스 라운지에서 쓰고 있는 플라스틱 컵이나 플라스틱 스트로우 이런 것 들을 종이나 나무로 대체를 하고 있고, 유아휴게실에 비치되어 있는 비닐 봉투도 성분해성 비닐(재활용이 용이한 재질)로 대체를 하고 있습니다. (에코마켓은)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환경이 주목 받고 있음에 따라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고자 그리고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획하게 됐습니다"

 

 

오늘 친환경캠페인에 참여한 기업들은 그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만나보기 힘들었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와 잡화 브랜드들인데요.

이 브랜드들은 캄보디아 빈민가 아이들의 그림을 디자인해 판매한 의류 수익금으로 아이들을 돕거나 검증된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해 의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윤예 ㈜공공공간 대표

"저희는 원단에서부터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그리고 디자인의 과정에서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이라고 해서 아예 디자인 과정에서 자투리천이 버려지지 않도록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브랜드입니다. 팝업 매장을 나와보면 예전에 비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계시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라던지 친환경 소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친환경 바람은 신세계 뿐 아니라 유통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롯데백화점은 청바지 전문 자체 PB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하는 청바지를 출시했습니다.

 

또 현대백화점 역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아이스팩 수거를 통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며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몇 해 전 불거진 플라스틱 대란 이후 재활용을 넘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그런 만큼 다양한 포장재와 상품을 소비할 수밖에 없는 유통업계로서는 '친환경 경영'에 한층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최근 소비자 의식 자체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그린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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