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창립 105주년’ 신세계조선호텔…올바른 역사 알린다
[빡쎈뉴스] '창립 105주년’ 신세계조선호텔…올바른 역사 알린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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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올바른 ‘역사관’ 전해
덕수궁 중명전서 강연‧질의응답‧공연…‘역사’ 콘서트
문화재 환경정화‧서비스봉사…“사회공헌, 새로운 발판 마련”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올해로 105주년을 맞는 신세계조선호텔이 덕수궁에서 청소년 대상의 역사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아픈 역사가 깃든 ‘비운의 현장’에서 중명전의 의미와 올바른 역사관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오갔는데요. 정새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 [스탠딩]

저는 지금 덕수궁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 건물이 바로 중명전인데요.

이곳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중명전의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콘서트가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저도 지금부터 한 번 참여해보겠습니다. 

신세계조선호텔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마련한 근현대사 교육 프로그램 ‘중명전 청소년 역사콘서트’.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특별히 청소년으로 대상을 한정했는데요. 유적지의 역사적 의미를 알려 올바른 역사관을 전한다는 목표입니다.

중명전은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입니다. 

1899년 황실 도서관으로 건립됐지만 1904년 덕수궁이 불탄 뒤 고종황제의 집무실인 편전이자 외국 사절 알현실로 사용됐는데요. 

1905년 11월18일. 대한제국이 외교권을 일본에 강제로 빼앗긴 '을사늑약'이 벌어진, ‘비극의 장소’로 전락합니다. 

이번 콘서트는 ‘만화로 보는 대한제국이야기’를 주제로 이뤄졌습니다. 

이를 위해 김선중 작가가 '어째서 제국인가, 어떻게 제국인가, 그래도 제국인가' 내용의 역사 강연을 펼쳤습니다.

특히 신세계조선호텔이 2015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의 퓨전국악 공연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방송인터뷰] 김정훈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연회판촉 지배인 (봉사활동 참가자)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작은 도움이지만 제가 직접 기념품을 전달하고 안내를 하다 보니 ‘문화재 지킴이’ 기업의 직원으로써 보람되고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역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신세계조선호텔은 2006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덕수궁(사적 제124호), 환구단(사적 제157호), 고양벽제관지(사적 제144호) 등 문화재 환경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2016년부터는 호텔 서비스업과 연계한 재능 기부 '문화재 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해 덕수궁 석조전(대한제국 역사관) 전시물을 관리하고 보존 안내서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조수현 / 신세계조선호텔 CSR팀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로 105주년을 맞이하는 현존하는 호텔 중 가장 오래된 호텔입니다. 이러한 역사성에 맞게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덕수궁 석조전에서 임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전문적으로 정비를 하고 있고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중명선 청소년 역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을사늑약이 체결된 지 올해로 114년.

신세계조선호텔의 ‘역사 밝히기’ 활동으로 비운의 역사공간이 미래세대의 새로운 희망으로 피어날지 주목됩니다.

중명전에서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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