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주가 하락해 43만 원 마감...해명했으나 시장 반응 '싸늘'
증권관계자 "사야 할 시점"...시장 반응과 엇갈려
증권관계자 "사야 할 시점"...시장 반응과 엇갈려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메디톡스(대표 정현호)의 중국 시장 진출이 좌절됐다는 보도에 업계에서도 메디톡스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진단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0.44% 하락한 43만 31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회사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주가는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중국 진출이 좌절됐다는 보도에 7% 넘게 하락한데다, 회사의 사실무근 해명에도 주가가 더 하락했습니다.
한 언론은 중국 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허가 심사 절차를 중단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습니다.
메디톡스 매출의 약 40%를 메디톡신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중국이 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보도가 치명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는 메디톡신의 CFDA 허가심사와 관련해 위기에 직면했을 뿐이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현 주가는 매수 시점이라는 분석이라는 의견으로 회사 손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메디톡스는 대표이사의 국세청 조사, 경쟁사와의 분쟁 등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꾸준히 하락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중국 이슈까지 겹치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으로 끌어내려지게 된 것입니다.
향후 긍정적인 일들을 기대하며 주식을 사야할 시점이라는 증권업계 평가와 시장 반응이 엇갈리며 회사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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