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CCN의 창업자 요나스 보쉬그레비크(Jonas Borchgrevink)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글의 코어 업데이트로 인한 방문자 감소로 수익이 악화돼 CCN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지난 3일(현지시간) 검색기능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CCN은 검색엔진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업체 시스트릭스(Sistrix)의 데이터를 활용해 “구글의 코어 업데이트 이후 CCN의 구글 검색량이 하룻밤 새 71%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일일 수익량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미디어 업계 1, 2위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 코인데스크(Coindesk)도 구글 검색 및 노출량이 각각 34.65, 21.1%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 업데이트 이후 암호화폐 업계가 직격타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CCN은 “우리의 이번 타격으로 수혜를 입은 다른 사이트도 있을 것”이라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루 사이에 타격을 받은 것처럼 구글의 다음 업데이트는 어디를 향할지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CCN은 2013년 6월 크립토코인 뉴스(Crypto Coin News)로 시작했으며 2019년 6월 구글의 코어 업데이트로 인한 방문자 및 수익 감소를 이유로 6년여 만에 폐쇄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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