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K 대세화 팔 걷었다...美 뉴욕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개최
삼성전자, 8K 대세화 팔 걷었다...美 뉴욕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개최
  • 배태호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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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 8K 디스플레이 서밋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8K 디스플레이 서밋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는 현지시간 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8K 디스플레이 서밋’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8K 최신 기술 트렌드와 로드맵을 제시하며 8K 대세화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미국 리서치 전문 기관 ‘인사이트 미디어(Insight Medi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업체· 영상 제작 업체·테크 전문 매체 등 업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8K 기술과 시장 현황 ▲8K 콘텐츠 생태계 ▲8K 심화 기술 등 크게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8K 생태계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들이 관련 최신 기술 현황을 다각도로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8K 디스플레이 서밋'에 참가한 업계 전문가들은 HDR10+·5G·영상압축코덱·AI업스케일링 등 8K 관련 기반 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향후 8K 생태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HDR10+'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화질 영상 표준 규격 기술로 매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표현해 실제와 같은 현실감 있는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AI 업스케일링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저해상도와 고해상도 사이의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입니다.

이 행사에서 지난 4월 미국 방송장비 박람회 NAB에서 발족해 활동을 이어 오고 있는 8K 협의체(8K Association)의 경과와 향후 계획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8K 협의체는 현재 삼성·파나소닉·TCL·하이센스·AUO 등 TV 제조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향후 8K 표준화 기반 마련에 주력해 8K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 디스플레이 담당 소냐 첸(Sonia Chen)은 “5G가 상용화되고 고효율 영상압축기술이 발전하면서 초고화질 방송과 영상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8K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동영상으로 검색하고 소통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8K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장 박영경 교수는 8K 이상의 초고해상도 영상을 시청할 때 사물을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능력이 증가한다는 실험 결과로 8K가 주는 시청 경험의 차이를 발표했습니다.

인사이트 미디어의 크리스 치눅(Chris Chinnock) 대표는 “8K는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충분한 연구와 발전을 거쳐 이미 우리 주변에 가까이 와 있다”며 “8K 콘텐츠 부족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업계의 협업과 제반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부사장은 “8K 초고화질이 보여주는 최고의 시청 경험은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8K TV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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