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상호 투자 사드 이전 상태 회복"...2019 중국 투자 기회 세미나 열려
"한중 상호 투자 사드 이전 상태 회복"...2019 중국 투자 기회 세미나 열려
  • 배태호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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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전경련은 12일 '2019 중국 투자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전경련)
전경련은 12일 '2019 중국 투자 기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전경련)

사드 갈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한국과 중국 상호 투자와 교역 인적교류 등 양국 관계자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과 기술 패권 경쟁 등이 중국 투자 환경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경련은 미중 무역 갈등 등 외부 변수를 고려한 최신 중국 투자 환경 변화와 내년부터 시행될 중국 외상투자법 내용을 점검하고, 새로운 중국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한 세미나를 1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었습니다.

'2019 중국 투자 기회 세미나'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 허경욱 (법)태평양 고문, 양샤오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수석대표 등 한중 인사와 對중국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사진제공-전경련)
인사말을 하고 있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사진제공-전경련)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드 갈등에도 불구하고 3년 간 대중교역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적교류는 작년부터 회복 추세이며, 한중 상호 투자는 잠시 감소했다가 작년에 크게 증가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여 사드 이전 상태로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세미나 본행사에서는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네거티브 리스트 중심의 중국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 변화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양소장은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주요한 시장이므로 내수시장 개척이 생존의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중 무역마찰은 중국 투자환경 변화의 중대 계기로, 지적재산권 보호 등 투자 여건 개선 및 신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 기회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대식 (법)태평양 베이징사무소 대표는 중국의 외상투자법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 향후 외국인 투자에 대한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권 대표는 "최근 중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려는 외국 기업을 견제할 의도로 1차 외국기업 블랙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성욱 (법)태평양 상하이사무소 대표는 중국 외상투자 장려 산업인 자율주행자동차와 신에너지자동차, 클라우드컴퓨팅,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 및 환경 관련 법령 동향을 소개했습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마오성쥔 중국 산둥성 주한대표처 수석대표와 장저레이 중국 광둥성 주한대표처 수석대표가 참석해 한국 기업 투자 누적액 3, 4위 지역인 광둥성과 산둥성에서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소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 대해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사드 사태 전후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의 투자가 늘었지만, 여전히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대상국이자 가장 중요한 나라"라며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 상시화 될수록 한국에게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중FTA 서비스·투자후속협장과 중국인 단체 관광 정상화 등 사드 갈등 이후 중국과의 남은 숙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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