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르노삼성, 정상화 시동…14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전화연결] 르노삼성, 정상화 시동…14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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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 ‘잠정합의안’ 도출…1년만 갈등 ‘봉합’
부분 직장폐쇄‧손해배상 소송 검토…노조 ‘백기’
‘노사 상생 공동 선언’ 추가…조인식서 발표 예정
내수판매‧신뢰회복‧후속물량 배정 등 ‘과제 산적’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벼랑 끝 전술로 대치하던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극적으로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전면파업과 부분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로 맞서던 르노삼성 노사가 극적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르노삼성 노사는 12일 오후 3시30분 전면파업과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한 뒤 오후 6시 교섭을 재개, 가까스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이번 노사 본교섭은 지난달 14일부터 진행한 28차 본교섭에서 1차 잠정합의안이 만들어진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갑작스러운 노조의 변화에는 사측이 부산공장 야간근무조 운영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두고, 노조 지도부에 전면파업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검토한 데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2차 합의안은 지난 1차 합의안의 내용이 유지됐습니다.

주요 내용은 ▲성과급 총 976만원+50% ▲생산격려금(PI) 50%지급 ▲이익 배분제(PS) 426만원 ▲근무 강도 개선 위원회 활성화 등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노사 상생 공동 선언’이 추가됐습니다. 

노사가 분쟁 했던 상황을 기억하고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화합으로 국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생산 안정성 확보에 화합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조합원들은 오는 14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합니다.

그간 노사간 대치로 피로감을 호소해왔던 조합원들은 합의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데요. 

다만 1년간 끌어오던 임단협이 타결되더라도 안팎으로 마무리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합니다. 

부산공장의 상반기 생산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감소한 데다, 닛산 로그의 후속물량을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로부터 배정받지 못하며 회사 정상화가 시급해졌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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