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MG손해보험, 자본확충 성공… 경영개선 '속도'
[리포트] MG손해보험, 자본확충 성공… 경영개선 '속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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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MG손해보험에 300억원 규모 유증 결정
임원 해임·영업정지 등 ‘경영개선명령’ 피하게 될 전망
우리은행·JC파트너스 등은 각각 900억원, 1천억원 추가 투자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MG손해보험의 경영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경영개선명령’ 위기에 내몰린 자회사 MG손해보험에 대한 긴급 자본 수혈을 최종 결정지은 것인데요.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MG손해보험이 경영정상화의 마지막 단계인 자본확충에 성공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4일  이사회를 열고 MG손보에 대한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안건을 최종 결의했습니다. 

이번 증자안 결의로 MG손보는 임원 해임이나 일부 영업정지까지 받을 수도 있는 
‘경영개선명령’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 
어쨌든 정상화가 되는 게 기존에 많은 금액을 투자한 저희에게도 선택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좋은 것… 지금으로써 MG손보를 정상화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현재 MG손보의 보험사 책임준비금 준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120%. 지난해 3월 당시에는,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보다 한참 밑도는 100% 미만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MG손보는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2400억 원을 유상증자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습니다. 5월 말까지 자본확충을 완료했어야 했지만 증자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 단계 높은 경영개선명령까지 받을 위기에 몰린 것입니다.

하지만 예정대로 새마을금고의 유증이 결정되면서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 참여도 급물살 타게 될 전망입니다. 

우리은행과 JC파트너스 등은 각각 900억원, 1천억원 규모를 투자 할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MG손보의 경영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26일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경영개선명령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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