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2018년 임단협' 최종 타결…1년 만에 극적 '마무리'
르노삼성 노사, '2018년 임단협' 최종 타결…1년 만에 극적 '마무리'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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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년 만에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타결 지었습니다.

14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2018년 임단협 최종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참석 조합원 명 중 74.4%의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이날 투표에는 유권자 2천149명 중 2천63명의 조합원들이 참여해 이 같은 결과로 마무리 됐습니다.

노사는 지난해 6월 협상을 위한 첫 만남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부분파업을 전개했습니다.

평행선을 긋던 노사는 지난달 15일 오후부터 29차 본교섭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6일 오전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당시 양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보상금 100만원 지급, 중식대 보조금 3만5천원을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이익배분제 426만원과 성과격려금 300만원, 임단협 타결에 따른 물량 확보 격려금 100만원, 특별 격려금 100만원, 임단협 타결 격려금 50만원 등 모두 976만원의 성과급과 생산격려금 50%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으로 지난달 2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지만 투표 참석 조합원 중 찬성 47.8%, 반대 51.8%로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결국 12일 오후 3시 30분 노조 지도부의 전면파업 철회와 사측의 부분 직장폐쇄 해제하는 데 의견을 모았고, 오후 6시 본교섭을 통해 최종 잠정 합의안을 만들었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내일의 생존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노사의 용단"이라며 말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24일 부산공장에서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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