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대체식품 개발 속속 뛰어든다...CJ, 대체육류 제품 2021년 출시 목표
식품업계, 대체식품 개발 속속 뛰어든다...CJ, 대체육류 제품 2021년 출시 목표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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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21년 대체육류 제품 출시를 목표로 원천기술 개발 나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 같은 이슈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로 주목받아
식품업계,  대체식품 개발 속속 뛰어든다...CJ, 대체육류 제품 2021년 출시 목표 [사진=팍스경제TV 뉴스인사이트 캡쳐]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식품업계가 대체식품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강신호, 신현재)이 2021년 대체육류 제품 출시를 목표로 원천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4월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도 지난 2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대체육류 제품 '제로미트'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관계사인 롯데리아는 지난 11일 국내 버거업계 최초로 햄버거 패티를 식물성 고기로 만든 '리아 미라클버거’를 출시했습니다. 

롯데푸드는 롯데리아에 대체육류로 만든 햄버거 패티를 공급하는 등 판매처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롯데푸드는 "스테이크, 햄, 소시지 등으로 상품 종류를 늘려 올해 대체육류 매출 50억원을 넘길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동원F&B(대표 김재옥)는 지난 2월 미국 대체육류 브랜드인 ‘비욘드미트’와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판매망 확대에 나서며 자체 개발 대신 해외 제품 수입 판매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최근 식품 대기업들이 대체육류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국내 채식주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라는 분석입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15만명) 대비 10배 늘었습니다.

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수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350개로 2010년(150개) 대비 133% 늘었습니다. 

대체육류는 채소와 콩, 견과류 등에서 뽑아낸 식물성 단백질이기 때문에 조류독감,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같은 이슈에서도 안전한 먹거리로 주목 받고있습니다. 또한 실제 고기보다 칼로리가 낮아 건강에 좋다는 인식도 시장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시장은 계속해 커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전세계 대체육류 시장은 2020년 30억달러(약 3조556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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