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OK저축은행 농아인야구 ‘10년째 후원’
[빡쎈뉴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OK저축은행 농아인야구 ‘10년째 후원’
  • 이승용
  • 승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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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아프로서비스그룹 산하 OK저축은행이 후원하고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하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며 올해 행사를 마쳤습니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OK저축은행은 10년 동안 농아인야구대회를 후원해왔는데 올해는 후원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이 감독이 함께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장에 이승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도 안산시 배나물야구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OK저축은행이 후원하고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하는 제10회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선동열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는 OK저축은행의 모기업 아프로서비스그룹 후원으로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행사입니다.

지난해까지 ‘OK저축은행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어왔다가 올해는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전(前) 야구 국가대표 감독 선동열 이름을 내세워 열리게 됐습니다.

OK저축은행이 속해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최윤 회장과 선동열 감독은 90년대 일본에서 선 감독이 선수로 맹활약할 당시부터 깊은 우정을 쌓아왔다고 합니다.

최 회장은 선 감독을 통해 국내 농아인들을 위한 스포츠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하고 2009년부터 농아인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에 운동물품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후 2010년부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만들어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행사를 위한 운동물품 등을 전액 후원하고 있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시구와 격려사 낭독을 하며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충주 성심학교 야구팀을 비롯해 안산 빅토리, 대구 호크아이즈 등 전국에서 10여 개 구단이 참가했습니다.

현장에는 전국 농아인 야구선수뿐만 아니라 연맹, 대회 관계자 등 총 270여 명이 참석했고 인터넷포털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가 됐습니다.

이번 대회가 큰 관심을 받자 주최 측인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은 무척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조일연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그동안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OK저축은행 후원으로 인해서 농아인 야구가 많이 발전했고 여러 가지로 이 대회가 한국농아인 야구의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연맹의 목표는 내년에 역사상 최초의 세계농아인 야구대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OK저축은행이라던지 또 우리 사회 많은 기업인들,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후원사인 OK저축은행도 이번 대회가 기대 이상의 호평을 받자 후원사로서 뿌듯하고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

“앞으로도 농아인 야구선수들이 더욱더 발전하고 함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저희 OK저축은행은 끊임없이 협력하고 협조하면서 계속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대회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기드온이글스가 호크아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팀인 기드온이글스의 김건형 선수는 프로선수로 데뷔해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인터뷰/기드온이글스 소속 김건형 선수]

“오늘 우승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영광스럽게 선동열 감독이 오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후원해주신 OK저축은행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에 세계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하고 싶은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OK저축은행과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야구를 사랑하는 농아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빡쎈뉴스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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