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조영탁 휴넷 대표 “탤런트 뱅크, 시니어 전문가·중소기업·사회적 요구 ‘삼박자’ 맞아”
[리포트] 조영탁 휴넷 대표 “탤런트 뱅크, 시니어 전문가·중소기업·사회적 요구 ‘삼박자’ 맞아”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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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은퇴를 앞두고 또 다른 일자리를 찾는 시니어들과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기업 교육 전문 기업 휴넷의 ‘탤런트뱅크’인데요. 출시 1년 만에 등록된 시니어 전문가가 천 명을 넘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재의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구직난과 인력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요즘. 이 가운데 은퇴를 앞둔 시니어들의 불안감은 젊은 층에 비해 더욱 큰 상황입니다.

교육 전문 기업 휴넷은 지난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니어 전문가와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를 공개했습니다. 

 

서류와 면점 심사를 통해 검증된 대기업 팀장급 이상의 시니어 전문가와 중소기업의 단기 프로젝트와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시니어전문가 입장에선 풀타임 근무가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 환경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니어전문가들은 경제적 이득보단 은퇴 후 찾아오는 공허함 등을 극복하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 조복희 / 마케팅 전문가 : 내가 정말 빛났을 때, 가장 잘하던 일을 중소기업에 가서 짧은 시간이지만 임팩트 있게 그 일을 해내고 대표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 무엇보다 보람 있다, 존재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그런 의미가 굉장히 큰 것 같다 ]

중소기업은 고급 인력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필요한 만큼 함께 일 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사업 추진을 한꺼번에 이룰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론에 치우친 일반적인 컨설팅과 달리, 업무의 동반자, 조력자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어 일석삼조입니다.

[ 강중구 / 크레텍책임 이사 : 이론이 아니라 업무 현장에서 협업하는 저희 직원들과 함께 하는 업무의 동반자, 관리자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요. 30년 이상 활동한 전문성을 우리 회사 내부에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휴넷의 탤런트뱅크는 공개된 지 1년 만에 1천 명이 넘는 시니어 전문가를 확보했고, 400건 프로젝트 문의가 있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재의뢰를 이어가는 등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조영탁 / 휴넷 대표 : 정년 연장 이슈도 있고 청년과 시니어 간의 (일)자리다툼 이슈도 있고, (기업 입장에선) 고급 인력을 비싼 돈을 주고 고용할 수도 없고, 이런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맞아떨어지면서 지난 1년간 탤런트뱅크가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100세 시대, 인생 2막 준비가 필수라는 요즘. 시니어 전문가와 중소기업의 매칭을 돕는 '탤런트뱅크'가 은퇴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는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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