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상장폐지’ 기로에 선 코오롱티슈진...분위기 ‘먹구름’
[전화연결] ‘상장폐지’ 기로에 선 코오롱티슈진...분위기 ‘먹구름’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코오롱티슈진 심사대상 여부 발표 ‘연장’
거래재개 가능성도...조사 15일 연장한 거래소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이른바 인보사 파문으로 제약업계가 시끄러웠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정지 중이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연장됐는데요,  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코오롱티슈진 존폐가 결정되는 만큼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경현 기자.

기자)


네. 인보사 파문으로 거래정지 중이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이 연기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추가 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실질심사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기간을 연장한다며 공시했습니다.그리고 결과는 7월 10일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티슈진이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 폐지를 다시 한 번 논의하거나 개선기간을 부여한 뒤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인보사 성분 중 2액 세포가 신장세포라는 것이 15년 만에 밝혀지면서, 파문을 빚은 것입니다.


이로인해 코오롱 티슈진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사유가 발생했고, 거래정지가 이어지다 상장폐지 논의까지 오게된 겁니다.

앵커) 현재 시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코오롱티슈진으로서는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일 뿐 상장폐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18일(어제)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과 비공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회사 측은 고의성 여부 등을 소명했지만, 식약처는 그간 자료와 자체조사를 통해 향후 품목취소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인데요.

행정절차법상 이의제기 절차를 주는 것일 뿐 인보사와 관련된 최종결과는 그대로 품목 취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티슈진 그리고 생산과 판매를 맡은 생명과학 둘 다 존폐의 갈림길에 놓일 수 있습니다.


오늘 연장에 따라 거래소는 앞으로 15일 정도 심도 있게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코오롱 입장에서 보면 반론이나 소명이 받아들여지면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사태를 면할 수 있는 기사회생의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인보사 허가취소가 확정 될 시, 티슈진의 행정소송을 통해 법적다툼이 일어나거나 소액주주들의 원성이 이어지는 등 향후 장기전으로 번져 어려움은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티슈진의 거래 재개가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거래소가 밝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