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증권사 CEO들,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베트남 투자확대 논의 
[현장중계] 증권사 CEO들,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베트남 투자확대 논의 
  • 이승용
  • 승인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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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방한 중인 브엉 띠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만나 한국과 베트남 간 투자확대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간담회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불고 있는 베트남 투자 열풍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금융투자협회에 나와 있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국내 증권사 CEO들은 방한 중인 브엉 띠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등 정부사절과 금융투자협회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양국간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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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절단은 기획투자부와 재무부 등 8개 정부부처의 차관, 주한베트남대사, 중앙은행 부총재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 15명과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기업인 우정통신공사(VNPT)을 비롯한 기업인 대표단 1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 CEO들은 베트남 사절단에게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상과 베트남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 현황과 투자 관심사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발표/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가 10년 안에 싱가포르 경제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베트남 경제 발전과 성장에 대해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엉 띠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CEO들에게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발표/브엉 띠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
“한국기업들을 위해서 더 편리한 사업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을 투자를 확대해주셨으면 좋겠고 신규 한국투자자들도 베트남에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정부는 1986년 ‘도이머이’라는 개혁개방정책을 도입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나섰습니다.

2001년에는 호치민에 증권거래소를 개설했고 2017년 9월 외국인의 증권 투자한도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2018년 8월에는 파생상품 시장을 개설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7%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1억 명의 인구를 가졌기에 국내 증권사들의 베트남 진출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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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대우는 200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한국투자증권은 2010년, 신한금융투자는 2016년, KB증권은 2017년에 진출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한화투자증권이 진출했고 키움증권도 베트남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등 중소형 증권사로도 베트남 진출 열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펀드자금 역시 베트남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발표/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올해 5월말 기준으로 한국의 해외투자펀드 1445억 달러 중 베트남펀드의 순자산액은 34억 5천만 달러이고 이는 2015년 말에 비해 13배 이상 늘었으며 작년 말과 비교해도 5개월 새에 42%가 불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투자를 더욱 늘리기 위해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국영기업을 대거 민영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방한 중인 브엉 띠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가 국영기업 민영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브엉 띠엉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의 금투협 방문을 통해 국내 증권사들의 베트남 진출이 더욱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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