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흥행'참패'
[리포트] 대우건설, 운정신도시 흥행'참패'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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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지난 14일 운정신도시에서 분양을 시작한 대우건설이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중도금 무이자, 중복청약 등을 내세웠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주시 운정신도시, 운정3구역에서 지난 14일 대규모 동시분양이 시작됐습니다. 

대우건설, 중흥건설, 대방건설의 삼파전이 벌어졌는데 세 건설사 중 유일한 1군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4위의 대우건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청약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2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10가구 중 287가구만 청약을 신청해 절반이 넘는 423가구가 미달 됐습니다. 

특히 세 건설사 중 유일하게 청약일을 달리해 중복청약이 가능하게 했고, 아파트 중도금 무이자라는 카드까지 꺼냈지만 소지자들의 등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와 관련해 3기 신도시 발표의 영향이 컸다는 주장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운정신도시는 3기 도시 발표 등의 여파가 일부 작용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차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푸르지오 브랜드를 16년만에 리뉴얼했습니다.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는 리뉴얼된 푸르지오의 첫번째 분양으로 기대가 컸지만 청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대우건설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과 청약 결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
"대전에서는 청약이 1순위에 마감되고 운정에서 미달이 난 것으로 봐서 이것은 브랜드 리뉴얼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푸르지오 브랜드 리뉴얼로 재도약을 노렸던 대우건설.

첫 시작에서 참패하면서 앞으로 예정된 재개발,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험로를 예상하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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