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컨슈머헬스로 눈돌리는 제약사...이색제품 개발 나선다
[현장중계] 컨슈머헬스로 눈돌리는 제약사...이색제품 개발 나선다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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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시간과 부작용 부담 적은 컨슈머헬스분야
시장에 없던 유산균 숙취해소제 개발...본격 ‘판로확장’ 
“제약사로서 제품 차별성...연구력에 강점”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제약사들이 임상과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로운 제품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약사의 연구력이 제품에서 차별성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컨슈머헬스 분야가 업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최근 제약업계 내 컨슈머 헬스 분야에 뛰어드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의약품보다 빨리 개발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은데다 소비자 수요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 전문의약품은 수익성은 좋으나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쏟아지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해당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컨슈머헬스분야는 비타민과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제 등을 아우르는데, 특히 국내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눈 건강보조제 제품의 성장이 큰 상황입니다. 


국내 컨슈머 헬스 시장은 점점 규모가 커지며 2017년 기준 6조 원 가량이었고, 해가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메디톡스가 숙취해소제 제품을 개발하며 해당시장에서 입지를 위해 본격 나섰습니다.

 

기존 시장에 없던 유산균 숙취해소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인데, 회사는 개발한 제품의 판로확장을 위해 현재 개최 중인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 참석해 자사 제품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방송인터뷰] 
한경민 메디톡스 RA팀 부장  
: (메디톡스는) 미생물 전문 연구 기업입니다. 미생물에 의한 발효 기술을 주목했고 그것을 접목해서 새로운 기술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제품들을 만들려고 오랜 기간 연구소에서 노력하고, 그런 제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메디톡스는 식품업체가 아닌 제약사로서 제품의 차별성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현재 보톨리눔 톡신 제품이 주력제품인 만큼, 균주를 발견해 연구하는데 강점이 있는 회사 특성을 활용해 시장선점에 나선 겁니다.


기존 식품업체들은 식물추출물을 통해 숙취해소를 돕는 반면, 특허 받은 유산균을 첨가해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효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의약품 외에도 확실한 성장 동력을 얻겠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송인터뷰]
한경민 메디톡스 RA팀 부장 
(기존 제품) 일반식품은 추출물이 많습니다. 추출물은 예전 동의보감에서 간에 좋다든지 이런 식이라서 근거가 부족한데. 저희는 정확하게 원인이 되는, 건강에 안 좋은 기전들을 차단하고 막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가진 제품을 만들 생각입니다.

 

회사 측은 메디톡스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여 식물추출물 위주의 기존 숙취해소 시장을 새롭게 재편할 것이라는 포부입니다.


메디톡스는 해당 제품을 네이버와 같은 포털 외에도 11번가‧쿠팡 등의 오픈마켓과 약국‧편의점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업계는 제약사의 강점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컨슈머헬스 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내는 한편 안정적인 신규 먹거리로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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