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암호화폐 발행 계획 없다”
중국 알리바바, “암호화폐 발행 계획 없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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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와 텐센트(Tencent)가 암호화폐 발행계획이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대기업인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하자 다른 대기업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입장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결제 계열사인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은 “암호화폐 발행계획이 없음을 지난해 밝혔고, 추가 입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미 5억여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 결제망과 이용자가 확보된 상태로 스테이블 코인 발행의 필요성을 굳이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입니다. 이밖에도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하나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암호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텐센트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규제 승인을 얻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기술은 이미 성숙한 단계로 규제 승인여부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텐센트는 자사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중국 대기업들의 이같은 입장발표와는 달리 중국 경제학자 샤오레이(Xiao Lei)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리브라는 새로운 형태의 세계 화폐”라며 “미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중국이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으면 리브라와 같은 솔루션은 미국이 독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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