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에이치엘비, 금감원에 외국계 증권사 조사 요청
[리포트] 에이치엘비, 금감원에 외국계 증권사 조사 요청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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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악의적 주가조작일 것”
갑작스러운 공매도 증가·기업가치 하락...금융당국에 의뢰
“엄중 입장 유지...불법 공매도 근절 나설 것”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최근 주가하락을 두고 에이치엘비가 불법공매도로 의심되는 외국계 증권사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자사 가치 하락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인데, 자본시장발전을 위해서라도 엄밀히 조사해 밝혀 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박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이치엘비가 21일 금융당국에 2개 외국계 증권사에 대해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최근 시세차익을 노려 악의적으로 주가를 떨어뜨리려는 세력이 감지되면서 이 같은 상황의 배후로 외국계 증권사를 지목한 겁니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돼 공매도 매매가 정지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전형적인 시세조종을 통한 주가조작으로 판단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이근식 에이치엘비 기획팀 이사 :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고, 그 다음날 (공매도매매)정지. 그다음 또 과열종목 지정. 이렇게 세 번 연속으로 지정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이것은 이상한 매매패턴을 보였기 때문에. 

 

공매도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내는 것을 말하는데, 약세장이 예상될 때 팔았다가 결제일 전 돌려주는 방법입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17과 19일, 21일까지 3회에 걸쳐 잇따라 공매도매매정지가 발생한 상황을 보며 불법 주가조작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에 자문을 구한 뒤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접수를 기점으로 회사는 더욱 강경하게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향후 또 엄중한 조사를 통해 불법 공매도 뿌리를 뽑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방송인터뷰]  
이근식 에이치엘비 기획팀 이사: 금융감독기관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서 엄중한 조사를 통해 불법적인 공매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에이치엘비의 강경조치가 회사를 둘러싼 주식 시장 안팎의 불안감을 잠식시키고 바른 자본시장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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