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글로벌 ‘자율주행차 대전’의 시작…승자는 누구?
[빡쎈뉴스] 글로벌 ‘자율주행차 대전’의 시작…승자는 누구?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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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규제‧제한 최소화…‘적극적 행보’
중국, 자율주행 시범운행 법안 마련…‘기사 없는 택시’ 달린다
테슬라‧벤츠‧아우디‧GM 각축전…“자율주행시장 선도”
2021년, 레벨 4 수준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 ‘목표’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2040년에는 신차 4대 중 1대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는데요. 정새미 기자가 개발 현황과 전망을 살펴봐습니다.

[기자]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차, 자율주행차.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으며 꾸준히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데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은 자율주행차가 오는 2021년 5만1000대, 2040년에는 3370만대 규모까지 성장해 신차 4대 중 1대가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은 ‘자율주행차 대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트럼프 정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주행을 위한 안전성 평가점수를 기존 15점에서 12점으로 낮추는 등 관련 규제나 제한을 최소화했는데요.

이에 따라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시장의 선봉장으로 나섰습니다. 

연구개발비만 10억 달러 이상 투입하며 자동차 회사가 아니지만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를 상용화한 겁니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충칭, 우창 등 4곳에 자율주행차 주행시험장을 마련하고 시범 운행에 대한 법안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올 하반기 ‘기사 없는 택시’가 처음으로 도로를 달릴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테슬라를 비롯,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기업들은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기아차가 가장 적극적으로 미래차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첫 자율주행차로 데모카 형태의 ‘투싼ix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는데요.

최근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Aurora)와 새로운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양사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수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기술에 투자를 대폭 늘려 2021년까지 전체 부품 매출의 7% 수준인 자율주행기술 연구개발 비용을 10%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2019 자율주행차 준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대상 25개국 중 13위로 평가 받았습니다.

  
평가 항목별로는 기반시설 4위, 기술·혁신 7위를 차지했지만 정책 및 제도는 16위에 그쳤는데요.

전문가는 미래차 시대에 맞는 정책과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라이다센서, 레이더센서 등 센서라든지 주문형 반도체, 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인공지능 등 기술적인 격차는 더 많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얼마나 줄여주느냐가 앞으로 선두그룹에 진입하는 관건이라고 보고 있는데 실제로 (자율주행차가) 길에 나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는 거죠. 이 상태에서는 해외 선진국과 현실이 될 자율주행 시대.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주인공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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