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多세권' 앞세운 과천시... 분양 한파 "끄떡없다!"
[현장중계] '多세권' 앞세운 과천시... 분양 한파 "끄떡없다!"
  • 배태호
  • 승인 2019.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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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과천시, 행정도시 이미지 탈바꿈 예고
- 과천 갈현동·문원동 일대 지식정보타운 조성
- 재건축 정비 사업 활발...새로운 주거 도시 변모 예정
- GTX-C노선 추진...개통 시 서울 삼성역 10분대 이동
- 선바위역 환승센터 조성, 복합 터널 건설 등 교통 호재 多
- 과천시, 역세권·숲세권·학세권 충족한 '多세권'으로 주목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지방은 물론 수도권 분양 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는 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등을 모두 갖춘 이른바 '다세권'으로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과천 분양 시장이 과연 분양 한파를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배태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저는 경기도 과천시에서 분양을 앞둔 한 주거용 오피스텔 견본주택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 1982년부터 2012년까지 중앙행정을 담당하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가 있었던 말 그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행정도시였습니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추진됐지만, 여전히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 법무부, 과기정통부가 남아있어 행정도시 이미지는 여전한데요.

이 같은 과천시가 앞으로는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우선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22만㎡ 부지에 1조 6,840억 원 규모의 지식 정보 타운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과천시에는 지식기반 제조업과 첨단산업기술, 4차산업 관련 기술 등 유망 벤처 창업 기업이 들어설 예정인데요.

이미 지난해 10월 대형 컨소시엄 21개사가 용지 사용 계약 체결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지식정보타운이 조성되면 4만 6천여 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여기에 요즘은 직주근접성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가 이어지는만큼 분양시장에선 과천시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과천시의 경우 재건축 정비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요. 과천시내 13개 단지 가운데 3개 단지가 재건축을 완료해 입주를 이미 마쳤고요.

또 4개 단지는 일반 분양을 끝낸 상황이라서 앞으로 과천시의 모습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택지 지정도 과천 부동산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과천동과 주암동, 막계동 지역 155만㎡ 규모 부지가 택지지구로 지정됐고요. 

이에 따라 3조 9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향후 7천여 세대 공급이 예정되면서 개발 호재가 줄을 잇고 있다보니, 침체된 분양 시장 속에서 이곳 과천 분양 시장은 수요자와 투자자들 관심이 적지 않습니다.

 

[강대철 / 'D'산업 분양소장 : "과천은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입니다. 이미 완성된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이 불면서 과천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1년 복합문화센터 개발을 통해) 과천의 가치가 조금 더 올라가는 또한 업무시설이 들어오면서 자족도시가 완성이 (될 것입니다.)"]

[기자]
과천시가 분양 시장의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편리한 대중교통 여건과 또 앞으로 예정된 다양한 교통 개발 호재입니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사당역까지 15분 정도면 오갈 수 있고요.

또 강남역까지는 25분...서울 종로까지는 38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행정구역상 경기도이지만, 생활 범위는 사실상 서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에 GTX-C사업도 추진되고 있는데, GTX-C 노선이 생기면 현재 30분 정도 걸리는 서울 삼성역까지 10분대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도로 확장 및 연장, 선바위역 환승센터 조성, 복합 터널 건설 등 다양한 교통 호재가 있다는 점에서 과천은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는 지역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대철 / 'D'산업 분양소장 : "강남의 시세와 과천의 아파트 시세는 동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과천에는 GTX-C노선과 같이 대형 개발 호재가 있습니다. 또, 4호선 급행 노선이 추가되면서 앞으로 교통 개발 호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아울러 과천시는 쾌적한 자연과 우수한 교육 여건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 양재천 등이 가까이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다양한 교육 시설이 이미 밀집해 있는 만큼 역세권-숲세권-학세권을 모두 갖춘 '다세권'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 위축, 여기에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로 인해 아직 잔뜩 몸을 움추린 분양 시장이 적지 않습니다.

경기도 과천시 분양 시장이 다세권을 앞세워 이같은 분양 시장 한파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과천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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