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사물인터넷·증강현실 솔루션 선두기업인 미국 PTC 사와 손잡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기술과 PTC의 IoT 및 AR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구축,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 서비스 ‘트랙터 원격진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농업 분야를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도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가 올해 10대 전략기술로 선정한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세계에서 장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파악해 효과적으로 장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트랙터에 설치한 IoT센서를 통해 ▲차량·엔진·소모품 정보 ▲실시간 운행 데이터 ▲운행·정비·수리 이력 등을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부품 고장 및 이상 발생 즉시 고객은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부품 및 소모품의 교체 시기 등을 사전에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트랙터의 부품이 AR로 구현돼 부품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위치와 세부 내용을 스마트폰 앱에서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AR로 트랙터 부품 및 소모품을 교체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어 본인이 직접 부품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향후 AR글래스와 연동해 트랙터 정비를 위한 직원 교육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A/S 시뮬레이션 및 빅데이터 기반 고객 관리 등 고객 서비스 혁신의 수단으로도 활용됩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PTC코리아(지사장 박혜경)는 25일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5G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해성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상무)은 “디지털트윈 기술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보유한 PTC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건 PTC코리아 지역영업총괄(전무)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 기반의 혁신 사례를 선보이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