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SK텔레콤이 LG전자와 손잡고 5G 클라우드 로봇 개발에 나섰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로봇 산업 혁신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LG전자(부회장 조성진)와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5G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전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와 ICT 기술을 집약한 초저지연 로봇 클라우드 ▲물리 보안 및 안내 로봇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제작 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먼저 양사는 5G를 통해 로봇과 클라우드를 연결할 계획입니다. 로봇과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이용자는 원격으로 편리하게 로봇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로봇과 클라우드의 연결은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 에지 컴퓨팅)’, 양자 암호 등이 적용된 SK텔레콤의 5G 기술이 담당합니다.
‘MEC’ 기술이 통신의 저지연성을 높이고, 현존 최고 보안 기술인 양자 암호 기술도 적용돼 이용자가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5G 로봇 클라우드에 지난해 자체 개발한 'AIX(AI Inference Accelerator)', ‘SCALE(SKT Cloud for AI Learning)’ 등의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클라우드의 기능이 향상되면 로봇의 정보처리 성능 개선은 물론 다수의 로봇 연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5G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고, 양사가 개발한 5G 클라우드 로봇을 ▲물리 보안 ▲현실 세계를 가상화하는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제작에 우선 적용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ADT 캡스가 제공하는 물리 보안 서비스에 로봇을 적용해 5G 시대에 걸맞는 차별적인 물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양사가 개발한 로봇은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에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5G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은 현실 공간을 가상화 하는데 필요한 공간 스캔 데이터와 정밀 사진을 수집해 추가 비용을 최소화합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SK텔레콤과 협력해 로봇과 5G 등 신기술이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가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