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증권업 무한경쟁 펼쳐진다… CEO들 ‘혁신 성장’ 기대
[빡쎈뉴스] 증권업 무한경쟁 펼쳐진다… CEO들 ‘혁신 성장’ 기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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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인가요건 완화…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방안'발표
금투업계 대표 "환영" 한 목소리
장점있는 전문영역서 경쟁… 합병 없이 시너지 창출 가능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 앵커 】
정부가 증권사 신규 설립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앞으로 증권업계 판도가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금융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인데요. 

관련해서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금융당국이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규제 완화 방침을 천명하면서 업권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금투사 신규진입과 신사업 진출 허용에 대한 기대와 달리 치열한 경쟁 양상을 띌거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최근 개편한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안에 대한 업계의 반응을들여다봤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증권사 인가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인가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증권업에 새로 진입하려면, 전문화·특화 증권사여야만 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는 ‘종합 증권사’로의 인가가 바로 가능해집니다. 또 1개 그룹에 1개 증권사만 허용하는 이른바 '1그룹 1증권사' 정책은 폐지됩니다. 기존 증권사가 추가로 증권사를 만들거나 분사나 인수 등을 통해 복수 증권사 체제로 가는 방식도 허용됩니다.

바로 신규 진입이나 업무 추가 시 심사요건과 기한을 대폭 낮춰,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복안입니다.

▶ 현장싱크 / 최종구 금융위원장  
올해는 기능별 규제체계 도입과 투자자보호 규제를 정비하여 현행 금융투자업 인가체계의 근간을 마련한 자본시장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된 해이기도 합니다. 자본시장이 혁신금융의 선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금융투자산업의 진입과 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금융투자업 특유의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융당국의 인가·등록이 간소화되면서 금투업계 대표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신규진입이 더 쉬워지는 대신에 그만큼 증권사들의 책임성이 더 강화된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취지나 정책 방향에 맞게 증권사를 운영해야할 책임감이 늘어나는거죠. 기대감이 당연히 크죠.

▶ 인터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굉장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였고 굉장히 활성화되는데 혁신성장, 모험자본 역할 등을 위해서 금융위에서 발표한 게… 비를 기다렸다는 듯이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 인터뷰/ 이동근 도이치자산운용 대표이사
업계 전반적으로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 혁신방향에 감사하다는 말 드렸고, 증권회사랑 자문사마다 필요한 요구사항을… 일단 경쟁이 있어야 효율화가 되고 시장이 커지는 거니까 
업계에서는 일단 환영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부문에서 뛰어난 증권사가 있는 반면 기업 간 거래 중개에서 역량을 갖춘 증권사가 있고, 해외 투자 전문 증권사 등 각기 특성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가 증권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각에선 지금도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완화가 경쟁 심화에 따른 먹거리 부족 등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습니다.

▶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경쟁이 심화되면 당연히 그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는 증권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게 당연한 결과거든요. 그런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을 통해서 정리가 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고민을 
하고 조금 더 부드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사업 다변화로 중소사에게 새로운 기회 창출 기대감까지 나타나면서 향후 금융투자 산업 활성화가 활발하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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