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지난 28일과 29일 양일 간 일본 오사카에서 V20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이는 같은 날 열렸던 G20에 맞춰 개최된 것입니다.

해당 회의에서는 가상서비스 제공 업체(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들을 아우르는 글로벌 규제 기구 출범을 위한 MOU가 체결됐습니다. 호주, 싱가포르, 일본, 한국, 홍콩, 대만의 블록체인 협회가 MOU에 참여했습니다. MOU에는 정부 및 규제 당국과 업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법규를 준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확정된 FATF의 최종규제안에 대한 업계와 규제 당국의 입장이 대립하며 합의에 최종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 규제안에 담긴 ‘거래소가 거래이용자들의 정보를 규제 당국에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트래블룰이 개인정보보호문제와 기술적인 문제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