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30돌' 롯데월드...박동기 대표 "콘텐츠 강화로 관광산업 이끈다"
[빡쎈뉴스] '30돌' 롯데월드...박동기 대표 "콘텐츠 강화로 관광산업 이끈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롯데월드가 콘텐츠를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습니다.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저가 전략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아닌 투자를 통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천천히 올라가던 놀이기구 자이로드롭이 갑자기 기둥이 2배 높아지더니, 좌석이 분리돼 떨어지고 360도 회전을 합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한 때 자이로드롭의 리뉴얼 버전이냐, 조작이냐 말이 많았던 가운데 롯데월드가 선보인다는 콘텐츠에 이 자이로드롭이 포함됐을까요?

 

# '30돌' 맞은 롯데월드,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 무엇?

롯데월드가 개원 30주년을 맞아 '손님에게 매 순간 기적을 선물한다'는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합니다.

 

먼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는 26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전망대 영상 미디어관 '스카이쇼'를 설치했는데요.  '천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영상이 펼쳐지고요.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이 자동으로 올라가 넓게 펼쳐진 서울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스크린은 가로 9m, 높이 3m의 대형 스윙업 무빙스크린으로 11개의 스크린이 위, 아래로 움직이며 입체적인 영상관람이 가능하게 해 3D 안경을 쓰고 직접 경험하는 느낌으로 더 생동감 있는 영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거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작품을 감상하거나 전망을 바라보는 단순히 정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익사이팅이 가능한 동적인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박상일/ 롯데월드 마케팅 부문장 상무

"122층 커튼홀에 프로젝션 미디어 쇼를 준비하고 있고요. 미디어 쇼 같은 경우에는 불꽃쇼라던가 다양한 쇼를 미디어 월에 맵핑을 입혀서 영상을 쏘게 됩니다. 7월 말에 오픈하게 되고요. 실제 영상과 야경을 효과를 두 배로 보실 수 있는 그런 걸로 미디어 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롯데월드 나이트 '미라클 나이트' 열렸다

사실 지난해 전세계 테마파크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호황을 누렸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관람객이 급격히 줄었는데요.

지난해 25대 놀이, 테마파크의 총 관람객은 2억5199만명으로 전년보다 3.3% 증가했지만, 롯데월드(-11.2%)와 에버랜드(-7.3%)는 평균 9%의 감소율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롯데월드가 특별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놀이기구들을 업데이트하며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우선 롯데월드는 매일 오후 9시 30분부터 12분 동안 프로젝션 맵핑쇼 '미라클 나이트'를 전개합니다. 지하철 1개 편성, 7층 건물 높이를 영상 스크린으로 활용해 화려한 영상과 레이저, 화염 등 특수효과를 입히고, 모두가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

"많이 오셔서 감동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돈을 많이 들여서 투자를 많이 합니다. 이렇게 정상적으로 갔을 때 우리나라 관광산업도 발전하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아울러 자이안트루프의 리뉴얼 어트랙션 '매직서클'을 8월말 도입하는데요.

얼마전 화제가 되었던 자이로드롭 영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상일/ 롯데월드 마케팅 부문장 상무

"이런 놀이기구를 생각을 하고 있지 않고요. 구현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저희는 30주년을 맞아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에 오픈하는 다른 시설, 콘텐츠들이 기적과 같은 하루를 고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면..."

 

 

한편, 롯데월드 어트랙션 관계자는 전세계 테마파트 호황 속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한정된 크기의 테마파크에 새로운 놀이기구를 선보이는 것이 한계가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이번에 콘텐츠 강화에 총 62억원 가량을 들이면서, 지난해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입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