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팝업스토어의 '정석'...빙그레, 매출로 이어지는 전략은?
[빡쎈뉴스] 팝업스토어의 '정석'...빙그레, 매출로 이어지는 전략은?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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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소비자 잡아라...경험제공 마케팅 ‘인기’
빙그레, 팝업매장 ‘성공’...젊은 이미지와 활력 더해
일 200명 방문 ‘예상’...현재 일 방문 1500명까지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식품업계를 비롯해 화장품, 주얼리 업체들이라면 한번 쯤 시도한다는 팝업스토어. 업계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직접적인 인상을 남길수 있어 경험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최근 빙그레가 연 팝업스토어가 일 1천명 방문객까지 끌어내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요소로 작용했는지, 박경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최근 우리나라 대표 식품업체부터 주얼리, 화장품업체 등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 팝업스토어.


최근 빙그레가 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을 거두며 매출로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기획 당시 일평균 200명의 소비자 방문을 예상했는데, 현재 실제 방문객수는 일 1천명에서 주말 1천 500명까지 늘어나며 인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흥행을 누린 빙그레 팝업스토어 성공 비법을 짚어봤습니다. 

[3D대자막] : 위치선정이 승리의 지름길

45년 역사의 투게더. 이번 빙그레 투게더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목적은 과거의 빙그레 이미지를 벗고 젊은 층이 더 많이 즐기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 방문 층이 20-30대여야 하는 만큼 위치선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번에 선정한 위치는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공원 인근.

 

백화점, 마트 등 전통적인 유통 오프라인 시설이 아닌, 유동인구가 많으면서 2030 젊은 세대가 많이 몰리는 이른바 ‘핫플레이스’에 자리 잡았습니다.  

[3D대자막] : 소비자의 ‘감각’을 건드려라

[기자스탠딩] 박경현기자
: 빙그레 팝업스토어가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소비자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강점은 소비자에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해 직접적이고 강한 인식을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비자의 눈과 귀를 끌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제공으로 매장을 채웠습니다.


투게더의 45년 역사를 최근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더해 젊은 층이 친근하게 즐기도록 전시관을 설치했습니다.


또 옛 감성을 떠올리며 엽서를 작성하면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기도 하고, 직접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으면 즉석으로 인화하는 장소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특히 화려하게 꾸민 포토존과 ‘인싸장소’ 루프탑, 또 아이스크림에 내 얼굴을 새겨주는 아트프린팅까지. SNS를 통해 구전되는 트렌드를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홍예솔 빙그레 마케팅 냉동BM팀 
단순히 브랜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면서 
(기존에 진행되던) 뻔한 방식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즐거워하면서, 이색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3D대자막] : 후한 인심 공세

일 평균 1천 명 방문이라는 결과를 끌어낸 또 하나의 성공 요소는 바로 ‘후한 인심’에 있었습니다. 

 

빙그레는 연결되는 매출에 집중하기보다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증정하는 동시에 편안하고 즐거운 장소를 마련해 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투게더와 함께 곁들일 토핑스낵 제공부터 인근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돗자리 증정.


또 즉석인화 사진 증정, 전시관 관람과 엽서 보내기와 같은 체험활동은 모두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홍예솔 빙그레 마케팅 냉동BM팀 
SNS 인증 이라던지 이런 게 필요 없이 가져갈 수 있는 엽서나 스티커도 준비했고, 또한 SNS에 업로드만하면 받을 수 있는 토핑 두 가지와 투게더 아이스크림. 그리고 2인 이상 방문 했을 때는 돗자리까지 증정하는

빙그레는 앞서 자사 대표 제품 ‘바나나맛우유’와 ‘메로나’의 변신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아이스크림 ‘투게더’ 띄우기에도 성공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오랜 역사를 지닌 자사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보다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기자스탠딩] 박경현기자
팝업스토어를 통해 젊은 층과의 교류에 성공한 빙그레. 향후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갈 전망입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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