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여름방학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어린이 공략 마케팅
[현장중계] "여름방학 특수 잡아라"...유통업계, 어린이 공략 마케팅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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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체험형 행사로 온라인과 '차별화'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아이들의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이 시간에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되시죠?

유통업계가 여름방학 특수를 겨냥해 방학 이벤트와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어린이와 어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되면 유통업계에 포착되는 바뀐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쇼핑몰에 어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자녀들이 동행한다는 것인데요.

이에 유통업계가 색다른 전시회와 이벤트들을 마련하며, 어린 고객 유혹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영화에서 보던 '쥬라기 월드'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오픈한 이번 특별전은 미국 유니버설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쥬라기 월드'에 나온 공룡들을 만나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인터뷰] 롯데백화점 관계자

이번 특별전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록버스터급 영화인 ‘쥬라기 공원’의 공식 전시회인 만큼 고객들이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갖고 찾는 체험형 전시장입니다. 화석으로 복원한 살아있는 공룡과 함께 뜨거운 여름 날씨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영화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페리를 타고 공룡 거주지 '이슬라 누블라 섬'을 방문하고요. 티라노사우르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다양한 공룡들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생물을 모방한 로봇을 통해 근육이나 피부 질감을 살린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은 실제 살아있는 공룡을 보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호 / 경기도 군포시

"쥬라기 공원 매니아라서 한번 전시관 있다고 해서 얘들 데리고 왔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얘들 방학도 해서 어디갈까 고민됐는데 여기 와서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 장준혁 / 서울시 강서구

"재밌을 것 같고요. 여름방학되면 동생 데리고 한번 와보려구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신규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에 한창인데요.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어린이 방학 체험전을 마련합니다. 바다를 테마로 미디어아트와 슈팅게임 등 6개 테마의 놀이시설을 설치해 어린이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고요.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대구점에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를 마련하며, 고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사실 유통업계에서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콘텐츠만큼 집객에 효과적인 것은 없는데요.

온라인의 활성화로 오프라인에 방문하는 고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어린이를 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이제 유통업계의 불문율이 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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