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가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LG전자는 9일 "최근 발생한 LG 의류건조기 이슈와 관련, 고객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건조기가 국내에서 본격 도입되고 있고 건조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점차 진화 중"이라며,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께 만족을 주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LG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느낀 불편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대안을 마련,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의류건조기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이 먼지를 완전히 걸러내지 못해 쌓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10년 무상 보증 서비스'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무상 보증 서비스 실시 배경에 대해서는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제품 구입 후 10년간 무상 보증을 하고, 보증 기간 내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의 경우, LG전자 서비스로 연락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 제품상태를 점검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LG전자는 2017년 이후 출시한 건조기에는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또 건조할 때마다 3개의 물살로 콘덴서를 자동으로 씻어줘, 고객들이 직접 청소할 필요가 없다며, LG 의류건조기의 편의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현재 LG전자 의류건조기 구입 고객 일부는 '엘지건조기 자동 콘덴서 문제점'이라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해당 문제를 공유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