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취임 100일’ 김기홍 JB금융 회장, 수익성 위주 ‘내실경영’ 강조
[리포트] ‘취임 100일’ 김기홍 JB금융 회장, 수익성 위주 ‘내실경영’ 강조
  • 이승용
  • 승인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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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JB금융의 경영전략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호남지역 영업과 중금리 대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인데요.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실 성장을 자신의 경영전략으로 내세웠습니다.

 

김기홍 회장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KB국민은행을 거쳐 2014년부터 JB자산운용 대표를 맡았고 올해 3월 임기 3년의 JB금융그룹 2대 회장에 올랐습니다.

[발표/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지방을 연고로 하는 은행계열 금융그룹이 다른 시중 은행계열 금융그룹에 비해서 규모의 경쟁은 할 수 없지만 내실 경쟁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JB금융지주는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자산운용, JB캐피탈 등 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반면 JB금융과 경쟁하는 지방 금융지주사인 DGB금융지주과 BNK금융지주는 각각 8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JB금융의 인수합병을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해 놓고 올해는 실속있는 성장에 치중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회장은 중금리 대출과 호남지역 영업력을 더욱 확대해 JB금융의 경쟁력을 차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저희는 지방은행이기 때문에 지방연고 영업을 더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당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B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지난해 6.9%입니다. 반면 국내 4대 대형금융지주사는 20%가 넘고 경쟁사인 BNK와 DGB금융도 10% 중반에 이릅니다.

 

김기홍 회장은 캄보디아와 미얀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진출 구상도 공개했습니다.

김 회장은 조만간 첫 해외 IR을 개최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자신의 경영방침을 설명하고 JB금융의 해외투자유치와 주가 부양을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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