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제철, 조업정지 면했다···남은 건 포스코
[리포트] 현대제철, 조업정지 면했다···남은 건 포스코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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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현대제철이 조업 정치 처분을 당장은 면하면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조업 정지 사전 통지를 받았던 포스코는 민관협의체가 합리적인 결과를 내주기를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다음 주 예정돼있던 ‘조업 정지‘를 일단 피했습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현대제철이 낸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위원회는 "제철소 공정의 특성상 조업이 중단될 경우 중대한 손해를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긴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론이 아닌 만큼 현대제철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조업 정지를 사전 통지를 받았던 포스코의 상황은 어떨까. 포스코는 지난 4월과 5월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로부터 제철소 조업을 10일간 멈출 것을 사전 통지 받았습니다. 확정 통보를 받은 현대제철과는 차이가 있는데, 그에 따른 대응도 달랐습니다.

포스코는 제철소 공정 과정의 특성에 대해 소명하는 청문회를 전남과 가졌고, 경북엔 청문회를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이번 ‘고로 사태’의 해결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민관협의체는 일주일에 한 번 회의를 가지면서 조속한 결론을 내겠다는 계획이지만, 최종 결론은 해를 넘길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철강업계의 운명이 걸린 일인 만큼 포스코는 조심스러운 모습입니다. 
 
포스코는 민관협의체에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관협의체의 구체적인 시간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철강업계에 들이닥친 조업정지에 대한 긴장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빡쎈뉴스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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