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초대형 IB 가능성 상승
하나금융투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초대형 IB 가능성 상승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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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신용공여 업무 등 신규 사업 영역 확대 기대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옥 [사진=하나금융투자]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사옥 [사진=하나금융투자]

 

[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대표이사 이진국)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 승인되었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금융투자시장이 자본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 위주로 재편되고 경쟁 환경이 치열해짐에 따라 초대형 IB로의 성장 및 하나금융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가 필요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작년 3월과 12월, 단계적으로 총 1조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종투사 요건인 자기자본 3조 이상을 충족했습니다. 이에 금번 종투사 지정 승인을 통해 기업신용공여 업무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가 금번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되어 초대형 IB를 향해 한걸음 더 내딛었다”며 “신규 사업인 기업신용공여 업무와 더불어 지속적인 글로벌 IB 사업 등을 통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사들과 대등한 경쟁을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4조원 이상으로의 추가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해 “금융당국 정책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그 필요성은 분명 존재하나 추가 증자는 시장 및 영업 환경, 경쟁사 동향, 그룹 및 당사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으로 하나금융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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