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戰④] SK에너지, 주유소에 태양광 발전·전기차 충전 도입
[에너지戰④] SK에너지, 주유소에 태양광 발전·전기차 충전 도입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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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내트럭하우스 등 유통 거점을 친환경 에너지 기지로 탈바꿈
태양광 발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 직접 생산,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구축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가운데)과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왼쪽),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오른쪽)가 ‘친환경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가운데)과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왼쪽),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오른쪽)가 ‘친환경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SK에너지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공급에 나섭니다.

SK에너지(대표이사 사장 조경목)는 11일, 한국에너지공단, 에스트래픽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 체결 행사에는 SK에너지 조경목 사장과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 에스트래픽 문찬종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앞으로 SK에너지는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위한 인프라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 및 친환경 전기차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며, 에스트래픽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반에 걸친 기술 지원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SK에너지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은 지난 5월 공개된 ‘그린밸런스 2030’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SK에너지는 SK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온실가스 감축, 초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SK주유소에는 캐노피 상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현재 수도권 소재 3개소를 비롯한 15개 직영주유소를 1차 설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인허가 및 설비 시공 절차를 거쳐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SK에너지는 지난 2월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등록하고 4월부터 SK양평주유소에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탄셀프주유소 등 전국 11개 SK주유소에는 7월 중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8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들 SK주유소에는 100KW급 초급속 충전기가 설치되는데, 이를 이용하면 60KWh 용량의 전기차를 30여분이면 완충할 수 있습니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대표적인 물류 거점인 주유소와 내트럭하우스에 태양광 발전과 전기차 충전소 기능을 접목시킴으로써 친환경 거점으로 진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며, ”회사가 가진 자산을 공유인프라로 활용하고 그린밸런스 2030 전략을 적극 추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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