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시장, 개방 안 해도 성장가능성 열려있다
중국 암호화폐 시장, 개방 안 해도 성장가능성 열려있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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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중국의 암호화폐 시장은 안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산업으로 분류돼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은 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일 팍스경제TV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라이트(Coin Light)에 출연한 유튜버 신두는 ‘중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개방할 것인가’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신두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다보스포럼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당초보다 1년 앞당긴 2020년에 중국의 금융 시장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금융업으로 생각하면 개방의 여지가 있고, 산업으로 생각하면 개방할 필요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산업은 육성하되, 암호화폐는 육성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재확인함에 따라 중국 암호화폐 시장 개방 가능성을 낮게 전망한 것입니다. 신두는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산업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암호화폐가 산업으로 분류된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두는 “전 세계적으로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중국은 리브라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며 “중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개방하지 않더라도 암호화폐를 산업의 개념에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 연구소의 왕신 소장은 리브라가 결제 가능성을 가지게 됐을 때 전 세계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리브라에 대한 경각심을 느껴 중국도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12일 첫방송된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라이트(Coin Light)는 매주 금요일 1시에 생방송됩니다. 유튜버 신두, 스펑키, 레이싱모델 유다연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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