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GS에너지, 8000억 원 투자해 '롯데GS화학' 세운다
롯데케미칼-GS에너지, 8000억 원 투자해 '롯데GS화학' 세운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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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중 합작사 설립...7700여 명 직·간접 고용창출 '기대효과'
연간 비스페놀A 20만 톤, C4유분 제품 21만 톤 생산

 

7월15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롯데케미칼-GS에너지의 합작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양사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좌측부터 GS에너지 허용수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사진=롯데케미칼]
7월15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롯데케미칼-GS에너지의 합작사업 계약 체결식에서 양사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좌측부터 GS에너지 허용수 대표이사,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이사 [사진=롯데케미칼]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롯데케미칼(대표이사 임병연)이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와 손잡고 8000억 원 규모의 대형 석유화학사업 투자에 나섭니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15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에서 양사 대표이사간에 비스페놀A(BPA, Bisphenol-A) 및 C4유분 제품을 생산하는 합작사(롯데GS화학 주식회사, 가칭) 설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이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소유하게 됩니다.

신규 합작사는 오는 2023년까지 총 8000억 원을 투자하여 연간 BPA 제품 20만톤 및 C4유분 제품 21만 톤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합니다. 공장은 롯데케미칼 여수 4공장 내 약 10만㎡의 부지에 들어섭니다. 두 회사의 합작 사업으로 7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는 “당사는 석유화학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케미칼의 역량을 바탕으로 정유·석유화학 분야의 새로운 사업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이라 밝혔습니다.

GS에너지 허용수 대표는 "GS에너지는 정유·석유화학, 자원개발, 전력·집단에너지 등 기존 핵심사업을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오고 있다”며 “석유화학사업 역량이 뛰어난 롯데케미칼과의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에너지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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