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뉴지랩, 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면역항암제 한계 극복“
[현장중계] 뉴지랩, 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면역항암제 한계 극복“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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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지랩, 4세대 ‘대사항암제’ 개발에 속도
암 생성 핵심물질 억제...암 에너지대사 ‘차단’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3세대 항암제로 불린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한 제약바이오 업체가 반응률이 30%에 그치는 면역항암제 단점을 보완한 4세대 항암제 개발에 한창입니다. 암을 치료 하는게 아니라 아예 없애는 방식인데요. 신약 개발 설명회 현장을 박경현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뉴지랩이 15일 4세대 항암제 개발에 대한 현황과 비전 발표에 나섰습니다.

 

뉴지랩은 최근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신약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대사항암제는 암 특성의 신진대사를 연구해 암을 사멸하는 방식으로, 4세대 항암제로 불리며 새롭게 떠오른 치료제입니다. 


해당치료제는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데요. 암세포 에너지 생성 경로에 핵심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합니다. 즉 암세포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에너지대사를 억제해 정상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굶겨 죽이게 됩니다. 

이 대사항암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세계적 학회와 워크숍 주요 논제로 자리 잡는 등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야인데요.

 

뉴지랩이 개발하는 항암제는 모든 암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대사의 특성을 바탕으로 적용되기에 여러 종류의 암을 타깃으로 할 수 있고, 경구용, 연고 및 주사 등 다양한 제제로 약물 투여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송인터뷰 
임재석 / 뉴지랩 부사장 : 저희가 개발하고 있는 캣(KAT) 기술은 95%이상의 모든 암에 적용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고요. 내성이라던지 독성이라던지 기타 부작용이 없는 그런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현재 해당 분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도 넘지 못한 영역인 탓에,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K바이오가 수십조 원대 항암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뉴지랩은 오늘 발표에서 쥐를 통한 전임상 연구에서 항암효과를 증명한 바 있으며, 4기 암 환자가 10년 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등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전하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방송인터뷰 
임재석 / 뉴지랩 부사장 : “(미국 한 업체의 경우) 백혈병에 한정된 물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회사 시가총액이 현재 3조에서 4조정도 되고 있습니다. 국내 또는 세계에서 이런 비슷한 류의 항암제들이 개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만약 개발에 성공하면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경제적인 효과도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뉴지랩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쯤 기술이전과 함께 2021년 초 미국 임상부터 적극 시행하겠다는 방침인데요.

 

뉴지랩은 이로써 신약개발 자회사 설립과 유망 파이프라인 확보, 임상관리 계약 체결 등 신규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임상 및 기술이전 등 본격 움직임에 나선 모습입니다.

17년간 연구 끝에 대사항암치료기술 개발 신호탄을 쏜 뉴지랩이 세계무대에서 수 조원 대 가치에 달하는 대사항암제 분야에서 승기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IFC 간담회 현장에서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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