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굴뚝 필요 없는 '순산소 가압유동층 발전' 실증 추진
한국동서발전, 굴뚝 필요 없는 '순산소 가압유동층 발전' 실증 추진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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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TI, 한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실증 플랜트 개발 협약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왼쪽 첫 번째)과 각 기관 참석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는 16일 동해바이오화력본부(강원 동해시 소재)에서 미국의 GTI(Gas Technology Institute), 한전 전력연구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함께 ‘순산소 가압유동층 복합발전 기술실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산소 가압유동층 발전 기술은 굴뚝이 필요 없는 친환경 화력발전 기술로 불립니다. 기존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생성을 막기 위해 보일러에 공기 대신 고압의 산소만만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할 수 있을 수 있고, 고효율 유동층 연소 기술을 활용해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동서발전은 한전 전력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순산소 가압유동층 복합발전 기본설계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번 협약은 앞으로 미국 에너지성에서 공모 예정인 순산소 가압유동층 실증 플랜트 개발에 공동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미국 에너지성 과제 채택 시 연구비의 약 80%를 지원받게 됩니다.

동서발전은 향후 미국 에너지성의 자금 지원을 받아 GTI 등과 협력하여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하는 실증 플랜트 건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CO2) 및 미세먼지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고효율 발전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공동 개발한 기술을 적용, 검증하여 국내 분산형 발전설비와 바이오매스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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