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캡슐로 맥주를 만들어 마신다고?"
[리포트] "캡슐로 맥주를 만들어 마신다고?"
  • 조준혁 기자
  • 승인 2019.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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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조준혁 기자] 

[앵커]
해가 갈수록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LG전자가 커피처럼 캡슐로 수제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가정용 수제 맥주 제조기를 내놨습니다. 

조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준 국내 수제맥주 시장 규모는 663억 원 이었습니다.

지난 2015년 227억 원, 2016년 311억 원 등 매년 40%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수제 맥주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은 소비자의 입맛이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기존 주류업체들이 공급했던 비슷한 맛의 맥주 대신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개성있는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제맥주 시장도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김진만 / 한국수제맥주협회 과장 : “수제 맥주 시장이 성장한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졌기 때문이거든요. 음식으로 따지면 예전 같으면 한식이 주였다면 세계 여러 나라 음식들을 다양하게 먹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 맥주도 사람들이 다양한 기호를 찾다 보니 수제 맥주 시장이 다양함을 충족시켜주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성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제 맥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캡슐형 수제 맥주 제조기를 출시했습니다.
 
LG전자가 내놓은 수제 맥주 제조기는 커피처럼 제조기에 물과 캡슐을 넣으면 발효와 숙성을 거쳐 수제 맥주를 만들어줍니다. 

최소 9일에서 최대 21일까지 숙성 기간에 따라 각자 입맛에 맞는 인기 맥주 5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순기 / LG전자 H&A사업본부 : “맥주 기기에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 탄산화 숙성 과정 등 까다롭고 복잡한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갓 만든 신선한 수제 맥주를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과 드실 수가 있습니다."]

LG전자는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제조기에 적용했습니다.
 
또 제조 과정의 위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으로 내부 세척과 살균을 하는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또 제조기에 공급되는 맥주 캡슐은 98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 제조사인 영국 문툰스와 공동 개발했습니다.

LG전자는 국내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 수제맥주제조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조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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