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 문제를 개선합니다
IoT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 문제를 개선합니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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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중앙 집중식 네트워크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IoT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17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된 Nesten(네스텐) 설명회에서 발표를 맡은 Nesten CTO 앤드류 백(Andrew Baek)은 이같이 말했습니다. Nesten은 사물인터넷에 적용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사물인터넷에 블록체인을 적용하기 위한 게이트웨이인 G1도 이날 함께 소개됐습니다.

그는 “오늘날 IoT에 적용되고 있는 것은 음성 및 콘텐츠 전달에 중점을 둔 중앙 집중식 통신망”이라며 “데이터 조작이나 디도스와 같은 악의적인 접근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용 네트워크”라고 덧붙였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데이터가 암호화 돼 다수의 노드에 분산되기 때문에 악의적인 접근이나 조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Nesten 블록체인은 주로 DPoS(위임 지분증명 개념)을 기반으로 하지만 노드 생성과 합의에는 PoS(지분증명방식), PoW(작업증명방식), PM(성과측정방식)을 모두 활용하는 H-DPoS(하이브리드 위임 지분증명 개념)이 사용됩니다. PoW로 블록을 생성하면 PoS로 블록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형태입니다.

실제로 Nesten은 미국에 200여 개의 G1 게이트웨이를 설치하고 운영 중입니다. G1게이트웨이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LoRa(Long Range)를 지원합니다. 특히, LoRa의 경우에는 G1 한 대로 반경 10마일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앤드류 백 CTO는 “한국 내에서도 시범적으로 G1 4대를 운영 중”이라며 “국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네트워크가 국내 통신망들과 경쟁구도를 이루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한국의 통신사들도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Nesten의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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