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쟁력 強化 ⑪] 삼성전자, 역대 최고 속도 모바일 D램 양산...1초에 FHD급 영화 12편 처리
[반도체 경쟁력 強化 ⑪] 삼성전자, 역대 최고 속도 모바일 D램 양산...1초에 FHD급 영화 12편 처리
  • 배태호
  • 승인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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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5G 통신 시대에 맞춰 역대 최고 속도를 구현한  '12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습니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는 2세대 10나노급(1y) 12Gb(= 1.5GB) 칩 8개가 탑재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선점과 고객의 공급 확대 요구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12GB(기가바이트) LPDDR4X 모바일 패키지 양산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양산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현재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1초에 5,500Mb 속도로 동작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5,500Mbps 제품을, 내년부터는 차세대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6,400Mpbs 제품을 메인 공급할 에정입니다.

이 칩을 12GB 패키지로 구현했을 때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를 도입하면서, 기존 제품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30% 낮췄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LPDDR5 양산으로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모바일 D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 이정배 부사장은 "현재 주력 공정인 2세대 10나노급(1y)을 기반으로 차세대 LPDDR5 D램의 안정적인 공급 체제를 구축하게 되어, 글로벌 고객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적기에 출시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라며, "향후에도 차세대 D램 공정 기반으로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라인업을 한 발 앞서 출시하여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12Gb LPDDR5 모바일 D램 양산에 이어 향후 용량과 성능을 더욱 높인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까지 본격 공략해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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