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형 증권사 실적 호황, 2분기 ‘최대 실적’ 달성할까
[리포트] 대형 증권사 실적 호황, 2분기 ‘최대 실적’ 달성할까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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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지난 19일 KB증권이 상반기 기준 최대 이익 달성을 발표하면서, 대형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증권사들이 2분기에도 계속해서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증권사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증권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1005억 원이라고 발표하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IB와 자기자본투자, 채권평가이익 등 수익 다변화에 성공한 결과입니다.

[정태준 /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 "(KB증권 실적에 대해) 2분기를 요약하면, 증시가 부진했지만 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평가이익이 늘어나고, 또 파생결합증권 상환이 늘면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좋았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KB증권을 시작으로 잇따른 실적 발표가 예상되면서, 다른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대우가 2분기 영업이익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 메리츠종금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에서는 증권사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IB 등 수익원 다변화와 채권평가이익, ELS 운용 수익 등을 꼽았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1분기 기간의 주가 흐름의 호조, 시장 금리의 하향 안정화 이런 부분들이 증권사의 실적 개선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금리가 계속해서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증권사들의 채권평가이익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국내 증시의 침체 국면에서도 증권사들이 최대실적을 달성하면서,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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