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활성화, 블록체인 업계의 필수 요소
커뮤니티 활성화, 블록체인 업계의 필수 요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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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블록체인은 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것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필수적이죠.”

22일 개최된 BUIDL ASIA 2019(비들 아시아 2019) 오후 패널 토론 세션에 참여한 유수케 오비나타(Yusuke Obinata) 노드 도쿄(Node Tokyo) 설립자는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는 개발자 이외에도 기업인, 규제 당국 관계자, 투자자 등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토론은 ‘Meet the Community Builders of Asia’를 주제로 유수케 오비나타를 비롯한 테크 시아(Teck Chia) 바이낸스 플랫폼 개발자 수석(Head of Binance Developer Platform), 티엠 리(TM Lee) 코인게코(Coin Gecko) 설립자가 참여했습니다. 사회는 이송이 Weave 설립자가 맡았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른 업계와 달리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커뮤니티가 차지하는 위치가 남다르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밋업(Meet-up)이 개최되는 등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티엔 리 코인게코 설립자는 “블록체인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고 구조 자체가 미흡하다”며 “공동의 이해가 있는 구성원 간의 아이디어가 공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구성원들이지만 결국 블록체인의 잠재력,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이 공통 분모라는 것입니다.

또한, 니콜 응옌 APAC 수석은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많이 등장한다”며 “상이한 의견을 수용하는 것이 블록체인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 이 산업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티엠 리 코인게코 설립자는 원활한 소통 채널 구축을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와 현지 커뮤니티를 나눠 운영하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니콜 응옌 APAC 수석도 이에 동의하며 “동남아 시장을 하나로 뭉뚱그려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슷한 권역인 것 같아도 지역별로 특성이 상이해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우에는 암호화폐 규제로 인해 신규 유입이 적은 반면, 태국은 활성화된 시장이라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베트남은 프로젝트의 비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며 현지 커넥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수케 오비니타 노드 도쿄 설립자는 “일본에서는 트위터가 좋은 채널”이라며 “일본은 언어장벽이 있는 국가로 외부 소식을 일본어로 제공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유저를 유입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크립토 서울(Krypto Seoul)주관으로 열리는 BUIDL ASIA 2019(비들 아시아 2019)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2일과 23일 이틀 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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