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롯데컬처웍스, ‘스마트’를 품다…“문화산업 리더 도약”
[빡쎈뉴스] 롯데컬처웍스, ‘스마트’를 품다…“문화산업 리더 도약”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영사기‧영사막 제거…극장용 시네마 LED ‘최초 도입’
삼성전자, 2017년 시네마 LED 세계 최초 개발
밝기‧명암비‧균일도 ‘향상’…기존 대비 10배 밝아
중심‧주변부 왜곡현상 보완…자발광 LED 삽입
베트남 시장 ‘주목’…2023년 약 70개관 확대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롯데컬처웍스가 출범 1년을 맞았습니다. 주력산업인 ‘영화’를 강화하는 한편, 뮤지컬과 공연, 드라마 등 문화산업 전반을 이끄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포부인데요. 롯데컬처웍스의 새로운 도전을 정새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영화관에도 IT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람 대신 무인기기가 주문을 받고, 필름 소리와 빨간색 불빛으로 대표되던 영사기 대신 극작용 LED가 도입된 건데요. 

달라진 상영관의 모습을 체험해봤습니다.

롯데컬처웍스의 극장사업 부문 롯데시네마가 꺼내든 카드는 ‘스마트 영화관’

기존의 영화관에 최신 정보기술(IT)을 결합해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인데요. 

이에 따라 태블릿PC를 활용한 무인 정보 안내시스템 스마트 키오스크(무인 정보안내시스템)를 도입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등을 적용했습니다. 

영화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무인 정보 시스템 스마트 키오스크를 만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영화 예매와 음식 주문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영화 예약해줘” / “팝콘 한 개와 콜라 두 병 주문해줘”

이 외에도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한 현장관리시스템(FMS)을 도입해 스마트워치 및 휴대폰을 기반으로 극장 내 주요 관리 요소를 모바일 기기로 통합 제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T 기술은 상영관 내부까지 바꿔놓았습니다.

상영관을 대표하던 영사기와 영사막을 없애고 극장용 시네마 LED를 최초로 도입한 건데요.

시네마 LED는 2017년 3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스크린의 화질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인 밝기와 명암비, 균일도 측면에서 질적 향상을 이뤄냈습니다. 

실제로 시네마 LED는 초고화질의 해상도와 최대 300니트 밝기로 기존 프로젝터와 비교해 약 10배 밝습니다. 

또한 사양이 높은 프로젝터의 명암비는 2800대1 수준에 그치지만, 슈퍼 S관의 명암비는 무한대로 늘어나 완전한 검은색까지 구현이 가능합니다. 

프로젝터의 단점인 화면 왜곡 현상도 보완됐습니다. 

영사기 방식은 빛을 방사형으로 내보내는 탓에 중심부와 주변부의 밝기가 균일하지 않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발광 시네마 LED를 삽입해 화면이 골고루 선명해졌습니다.

[우승완 /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팀 : 일반 극장관 영사기의 한계를 극복한 화면밝기와 명암비를 갖춰서 굉장히 실용도가 높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U-20 월드컵 생중계라든가 미국의 오버워치 생중계로 함께 응원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불이 켜져 있어도 화면이 말끔하게 보이는 장점을 살려서….]

롯데컬처웍스는 해외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현지 업체와 처음 합작해 영화 ‘대디 이슈’를 개봉하기도 했는데요.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이후 현재 43개관에서 2023년까지 70개의 영화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승완 / 롯데컬처웍스 커뮤니케이션팀 : 롯데시네마는 베트남 최초로 2008년에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지금까지 43개의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지 영화에 투자‧제작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고요.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하이풍’의 경우 2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외에도 롯데컬처웍스는 뮤지컬과 콘서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데요.

출범 1주년 만에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난 롯데컬처웍스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