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국은행, 2분기 경제성장률 전 분기 대비 1.1% 상승..."정부 기여도 커"
[리포트] 한국은행, 2분기 경제성장률 전 분기 대비 1.1% 상승..."정부 기여도 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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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분기 만에 최고치
민간 성장기여도 -0.2%p, 정부가 1.3%p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최고치인데요.

정부 소비 증가세가 확대된 가운데 설비 투자가 증가로 전환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행장 이주열)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 즉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1%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성장은 정부가 이끌었습니다.

 

 

 

재정지출이 대폭 늘면서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10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정부의 성장 기여도가 -0.6%포인트(P)를 기록하자 정부가 재정 집행을 가속해 성장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민간소비는 0.7% 증가에 머물렀고, 민간 성장 기여도는 -0.2%포인트(P)로 반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 국장: "민간부문의 투자와 수출의 기여도가 좋지 않고 그런 상황에서 이 부분을 정부 부문의 지출이 성장에 플러스 기여도를 하면서..."

 

또 교역조건 악화로 국민의 실제 구매력을 의미하는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전기 대비 0.6% 감소했습니다.

 

 

순수출 역시 3분기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경제 활동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1.8%, 건설업은 1.4% 성장했지만 서비스업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 국장: "경제성장률 14분기가 마이너스에서 24분기 플러스로 나타난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향후에는 정부 부문의 성장기여도가 어느 정도 유지된 상태가 유지되는 가운데서 민간부문의 기여도가 얼마나 높아지느냐가 우리가 주의 깊게 봐야 될 부분입니다."

 

1% 성장률이 경기 반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냉정한 현실 파악과 경제 분석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이 우선돼야 할 시기입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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