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익 1544억...고도화 설비로 선방
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익 1544억...고도화 설비로 선방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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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강달호)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3,196억 원, 영업이익은 1,544 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53.2% 증가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로 적자전환 했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사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입니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은 이유는 주 업인 정유 사업에서 직전 분기 대비 325억 증가한 1,07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정제마진이 최악인 상황에서 그간 꾸준히 진행해왔던 고도화 설비 확충과 원유도입 다변화를 통한 원가 절감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하반기에도 역내 정유공장 정기보수와 휘발유 수요 증가, IMO2020에 따른 선박용 경유 수요 증가 등 호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정유사업 수익성은 지속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 정유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오씨아이도 각각 247억 원과 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파라자일렌을 생산하는 현대코스모는 276억 원,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현대쉘베이스오일은 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현대코스모와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합작사와 공동경영으로 종속기업이 아닌 지분법 적용 대상 기업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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