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온·오프 융합한 '올라인'시대 열겠다"
[리포트]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온·오프 융합한 '올라인'시대 열겠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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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역발상'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 온라인 기능을 장착해 경계를 허물고, 온라인 매출은 3년 내에 기존보다 4배 더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홈플러스가 전국 당일 배송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140개 모든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도입하고,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의 강점을 합친 '홈플러스 스페셜'의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해 전국 당일배송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 출혈이 없고, 매장이 전국 곳곳에 있어 근거리 배송에 용이하다는 점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 "고객이 눈으로 보는 매장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후방면적을 갖고 있고요. 이는 저희가 기존 점포를 온라인 물류기반으로 활용하는데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만이 갖고 있는 시스템적 기술력, 즉 저희 점포의 매대 전체를 위치화 하고 위치 관리를 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 명령으로 말미암아 경쟁사 대비 훨씬 더 정보기반의 물류 피딩을 하는데 효율화를 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문 피커를 기존 1400명에서 4000명으로 확대하고,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대에서 3000여대로 늘립니다.

창고형 할인점이 근처에 없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 버전인 '더클럽'을 통해 대용량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소싱'과 '신선식품' 결합 계획도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유럽 최대 유통연합 이엠디(EMD) 가입과 베트남 유통사 빈커머스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 "(상품 차별화를 위해) 정말 좋은 제품을 경쟁력 있게 들여오는게 필요한데, 저희는 과거 테스코가 저희 유산이어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지금도 앞으로도 유럽을 한국에서 가장 잘 아는 유통업체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유럽제품은) 알디 같은 클럽과 유통사업자들이 수십 년에 걸쳐 상품을 정화해내고, 건강을 지켜나가면서 라이프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잘 갖고 오는 것들이고요"]

 

홈플러스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도전을 통해 2018년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2021년에는 2조3000억원까지 상승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무엇 보다도 가장 중요한 혁신은 '사람' 이라며, 직원들과 운명공동체라는 동지 의식으로 '사람' 중심의 사업 모델을 확장해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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