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서울시가 낡은 지하 시설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 관리대책'을 내놨습니다.
한전,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등 5개 유관 기관도 참여하면서 효율적인 지하시설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보도에 김봉주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 서울 땅밑에는 지구를 1.3바퀴 돌 수 있을 정도 길이의 다양한 시설물이 있습니다.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가스선 등 관리 주체도 각각 입니다.
이렇다 보니 안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서울시가 KT,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 등 관계 기간과 손잡고 통합관리에 나섭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특히 5만 3천여 km에 달하는 서울의 여러 지하, 지상의 모든 정보를 함께 공유하면 어떤 비상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우선 서울시는 이번 대책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2조 7000억 원을 투입합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올 하반기 상설 협의체를 꾸립니다.
이를 통해 서울시 관리 도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앞으로 5년간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합동 조사를 펼칩니다.
또 지하시설물 사고로 인한 복합 재난에 대비 합동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합니다.
아울러 따로따로 운영됐던 지하공간 정보시스템과 안전관리 정보시스템을 연계한 '통합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지하공간 개발과 재난 발생 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빡센뉴스 김봉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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