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KT&G, 문화사회공헌 활발..."장애인 작가 등단 돕는다“
[빡쎈뉴스] KT&G, 문화사회공헌 활발..."장애인 작가 등단 돕는다“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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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KT&G 상상마당, 장애예술가 작품 전시 
대중 인식개선 통해 작가로서 사회활동에 ‘도움’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신인 아티스트를 배출하고 장애 작가를 등단하는 등 케이티앤지가 문화사회공헌분야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지원이나 장학사업 등 기업들이 진행하던 기존 사회적 책임 형태에서 다른 형태의 기여를 하고 싶다는 의지입니다. 박경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구 늘어뜨려진 전선 사이로 보이는 크고 작은 지붕들. 

회색 빛 거대한 건물 틈 사이로 화려한 색채의 지붕들이 대조되면서 더욱 돋보이는 이 작품은 한 장애인 작가의 ‘집을 꿈꾸다’라는 작품입니다.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는 장애예술가 12인의 작품 백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총 77일간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 작가의 창작 전시회로, 케이티앤지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 이후 작가로 등단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 입니다.

[방송인터뷰 
지효석 KT&G 사회공헌실 문화공헌부 부장 : 시장 기능적 역할을 제공하는 것을 저희공간의 특징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한 공간, 전시지원 이런 개념을 넘어서서 소비자들과 연결시켜주고 이러한 소통을 통해서 작가님들에게도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작가의 예술 활동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기도 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대중과의 소통.


작가를 발굴하고 세움으로써, 장애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회에서 비장애인 작가와 동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 관람객은 장애 작가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인터뷰  (전시회 관람객)
안혜연 / 경기고양시 : 장애를 가진 예술가 분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적을 것 같은데 이렇게 (기업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해주시면 장애예술가 분들이 조금 더 (사회 속에 자리잡을) 기회가 될 것 같고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올해 2회째를 맞는 전시회 ‘오버 더 레인보우’.

 

‘세상을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선들’이라는 주제로 게시 된 백여 점의 작품은 그림뿐 아니라 입체 작품, 사진까지 형식의 틀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종류로 구성됐습니다.


케이티앤지는 예술성에는 장애 여부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작가 선정에 고심한 결과, 공개 모집을 통해 등단할 최종 12인을 선정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작가로 등단한 김은설씨는 이번 기회가 사회적인 편견을 줄이고 대중과의 소통을 만들어 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방송인터뷰 
김은설 /  아티스트 : 
(케이티앤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장애예술이 무엇인지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줘서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평소에 장애라는 말 때문에 편견을 가지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막상 전시 볼 기회가 없으면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런 전시기회를 잡아주니까 사람들이 와서 ‘아, 장애를 가졌다고 해도 예술을 이렇게 하는 거구나. 이렇게 작업하는 구나. 우리랑 다름없구나’ 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케이티앤지는 이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 판매를 통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또한 향후 자사 사회공헌 가치체계인 상생, 희망, 창의에 목적을 둔 문화적 사회공헌을 통해, 창작자에게는 창작활동의 기회를, 대중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 


복지나 장학에 집중된 기업의 사회공헌에서 탈피해 장애인, 청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고민에서 출발해 비주류예술 지원 기반마련에 나섰는데요.

[기자스탠딩 : 박경현 기자
형식적인 지원보다 자립자체를 돕기로 한 KT&G.
비주류 문화인들을 위한 활동에 진정성을 담기 위한 노력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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